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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안토니를 향한 레알 베티스의 마음은 진심이다.
안토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시즌 8골-3도움을 올렸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의미없는 동작으로 '유튜브형 선수'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두 번째 시즌은 더욱 암울했다. 38경기에 나섰지만, 3골-2도움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폭행 사건까지 연루되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등이 겹치며 부진이 이어졌다.
올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마지막까지 안토니를 지지하던 텐 하흐 감독이 결국 인내심을 잃었고, 설상가상으로 경질까지 당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부임 후 그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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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에 따르면 베티스는 돌파가 뛰어난 왼발잡이 오른쪽 윙어를 노리고 있는데, 안토니를 찍었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스코, 지오반니 로셀소 등과 같은 재능은 있지만 하락세를 겪은 선수들을 부활시킨만큼, 안토니도 충분히 그럴 재능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ABC는 '베티스가 맨유 측과 접촉해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파악했다. 베티스는 맨유의 연봉 보조, 선수의 연봉 일부 포기, 장기 임대 등 다양한 안을 준비 중이다. 베티스는 아산을 코모로 보내며 스쿼드에 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