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설...바르사, '이적료 0원' SON 영입 계획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6 13:11 | 최종수정 2025-01-06 18:34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설...바르사, '…
사진=WINX sprots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설...바르사,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이 이번에는 영국에서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자유계약선수가 되면 그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선수와 구단 간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기존 계약은 만료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32세의 손흥민은 2021년에 처음 연장했던 토트넘에서의 임기 마지막 몇 달을 앞두고,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아닌 해외 클럽과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자금난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황으로 인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올 수 있는 자유계약 선수를 찾고 있다. 손흥민이 잠재적인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설...바르사,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이적설의 근원지는 꾸준히 바르셀로나와 손흥민을 연결했던 스페인 매체인 엘 나시오날이다. 엘 나시오날은 지난해 10월부터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당시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오는 6월 30일에 자유계약을 풀리는 스타들의 상황을 이미 지켜보고 있다. 그 상황에서 제일 눈에 띄는 이름이 손흥민이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실질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10년 후에 작별 인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유혹에 흔들릴 수 있으며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트로피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다. 이는 손흥민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고 싶은 이유가 될 것이다. 세계적인 레벨에서의 놀라운 경험을 제외하고도 손흥민은 공격 포지션 어떤 위치든 뛸 수 있어서 플릭 감독 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설...바르사,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엘 나시오날을 제외하면 어느 매체에서도 언급하지 않고 있는 내용이다. 엘 나시오날이 신뢰도가 높은 매체도 아니라 쉽게 믿기 어려운 정보였다. 지금까지 나온 유력 정보를 종합하면 곧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기 때문에 2025년 여름에 손흥민은 자유계약 대상자가 될 수 없다.

그런데도 엘 나시오날은 지난해 12월 손흥민을 꾸준히 바르셀로나의 타깃이라고 주장하는 걸 넘어서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자신을 역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정보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의 역사적 인물이자 EPL의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을 보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돼 이적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설...바르사,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도와서 공격진에 추가적인 득점과 창의성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인 손흥민과 세계 최고의 인기 구단인 바르셀로나의 만남으로 상업적인 효과도 대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 새롭게 내놓은 소식도 있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공격진을 강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시도하고 있지만 한국의 공격수인 손흥민은 이적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방만한 재정 운영과 코로나19 시절 촉발된 재정 위기가 여전히 팀의 문젯거리다. 핵심 선수인 다니 올모를 선수단에 등록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 선수를 노리고,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는 손흥민을 노린다는 이야기였다. 손흥민을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않기 위해서였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설...바르사,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계속해서 부러워할 만한 신체 조건과 득점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바르셀로나가 모든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도약을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손흥민의 프로다운 모습과 헌신은 바르셀로나 클럽의 철학과 완벽하게 들어맞다"며 손흥민 영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엘 나시오날의 정보가 사실이라고 해도, 토트넘의 1년 연장 조항은 여전히 큰 변수다. 엘 나시오날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영국 클럽은 이미 급여 인상과 장기 계약을 포함하는 갱신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는 자신의 경력의 이 단계에서 새로운 옵션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최고 수준의 마지막 해를 보내기 전에 새로운 스포츠 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며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33, 바르셀로나)?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이적설...바르사,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이 커리어 막바지를 향해가는 시점에서 세계 최고 무대와 우승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었다.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스포츠 프로젝트와의 관계도 핵심이 될 것이다. 만약 팀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존재감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손흥민의 이적은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관심을 가지긴 했지만 아직 무엇하나 확실해진 건 없다. 토트넘에서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손흥민의 미래는 예측 불가능이다. 내년 여름에 역대급 이적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