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주급 6억 5천' 망한 레알산 당장 팔겠습니다...맨유 방출 결단, 행선지는 사우디?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2 15:36


'주급 6억 5천' 망한 레알산 당장 팔겠습니다...맨유 방출 결단, 행…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세미루를 빠르게 정리하고 싶어하는 입장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로프뿐만 아니라 카세미루도 1월이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받던 선수였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레알의 중원 삼각편대를 구성하면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레알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던 카세미루는 2022~2023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가 당시에 이적료만 58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를 투자하고, 주급으로만 35만 파운드(약 6억 5천만 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오버페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맨유로 이적한 후 카세미루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를 중원에서 잘 구현하면서 맨유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이적 첫 해에 카라바오컵 우승도 이끌면서 맨유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주급 6억 5천' 망한 레알산 당장 팔겠습니다...맨유 방출 결단, 행…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였다. 카세미루는 갑자기 기량 저하가 나타나면서 맨유 중원의 구멍이 됐다. 기초적인 패스미스뿐만 아니라 기동력 저하까지 겹치면서 카세미루는 짐덩이가 됐다. 이에 맨유는 지난 여름부터 카세미루를 매각하려고 시도했지만 끝내 마땅한 제안이 나타나지 않았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엄청난 이적료와 카세미루가 받고 있는 주급을 생각하면 계속해서 큰 손실이 발생하는 셈. 이에 맨유는 시즌 중간에라도 카세미루를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세웠다.
'주급 6억 5천' 망한 레알산 당장 팔겠습니다...맨유 방출 결단, 행…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선수를 판매해야 하며,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카세미루는 여전히 매각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 교체한 뒤에도 더 성적이 나빠지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카세미루를 포함해 아모림 감독 계획에서 제외된 선수를 과감하게 쳐내면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해 줄 계획으로 보인다.

하지만 카세미루 같은 고액 연봉자를 처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정도를 제외하면 카세미루를 데려갈 다른 구단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카세미루를 데려가려면 이적료도 지불해야 한다.
'주급 6억 5천' 망한 레알산 당장 팔겠습니다...맨유 방출 결단, 행…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