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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분 만에 OUT'→'팬 야유 폭발' 맨유 충격 결단, '3500만 파운드 스타' 6개월 만에 내보낸다

김가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1 16:47


'33분 만에 OUT'→'팬 야유 폭발' 맨유 충격 결단, '3500만 …
사진=REUTERS 연합뉴스

'33분 만에 OUT'→'팬 야유 폭발' 맨유 충격 결단, '3500만 …
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기사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조슈아 지르크제이가 맨유 합류 6개월여 만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더선은 1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맨유 커리어 최악을 기록한 지르크제이에게 탈출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임대 이적만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달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3연패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6승4무9패(승점 22)를 기록하며 14위로 2024년을 마무리했다. 특히 맨유는 12월에 치른 EPL 6경기, 유로파리그 1경기, 리그컵 1경기에서 6패(EPL 5패·리그컵 1패)를 기록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한 달 동안 공식전에서 6패를 당한 것은 지난 1930년 9월 7패를 기록한 이후 무려 94년 만의 일이다. 또한, 맨유는 12월에 치른 8경기 동안 18실점을 하면서 지난 1964년 3월(18실점)에 작성한 '역대 한 달 최다 실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를 맡고 공식전 11경기 동안 4승1무6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정규리그에서는 2승1무5패다. 그는 경기 뒤 "맨유 역사상 힘겨운 순간 중 하나다. 어려운 시기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33분 만에 OUT'→'팬 야유 폭발' 맨유 충격 결단, '3500만 …
사진=AFP 연합뉴스
맨유는 시작부터 흔들렸다. 전반 4분 알렉산더 이삭, 전반 19분 앤서니 고든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아모림 감독은 전반 33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르크제이 대신 코비 마이누를 투입했다. 이날 지르크제이는 33분 동안 터치 14회, 패스 9회, 태클 2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더선은 '지르크제이는 불과 33분 만에 교체됐다. 맨유 팬들은 그가 교체될 때 야유를 보냈다. 지르크제이는 교체 돼 눈에 띄게 화가난 듯 보였다. 아모림 감독은 지르크제이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그의 미래는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했다.

2001년생 지르크제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볼로냐(이탈리아)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그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였다. 지르크제이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더선은 '지르크제이는 팬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맨유 합류 전 인상적인 활약을 벌였다. 현재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 얼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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