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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강등권을 벗어나, 이제는 도약이 절실한 울버햄튼에 또 하나의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종료 후 분노한 울버햄튼 선수들이 입스위치 타운 선수들, 입스위치 측 보안 요원과 충돌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당시 '쿠냐는 경기 후 분노하며 입스위치 타운 보안 요원의 얼굴을 가격했다. 입스위치는 이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조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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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쿠냐는 최전방과 2선, 측면을 가리지 않고 출전하며 19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적립했다. 울버햄튼 공격진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황희찬의 부진까지 겹치며, 쿠냐에 대한 의존도는 더 커졌다. 27일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코너킥 골까지 넣었다. 손흥민이 맨유를 상대로 터트린 득점과 거의 똑같았다. 황희찬의 시즌 1호골까지 도왔다.
쿠냐의 결장은 최근 3경기 무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울버햄튼에게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최근 황희찬이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반등했기에, 쿠냐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줄어줄 수 있을지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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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울버햄튼은 올 시즌 이러한 폭력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그 15라운드 경기였던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에서는 경기 종료 후 당시 주장이었던 마리오 르미나가 상대 공격수 제러드 보웬과 멱살잡이를 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이후 팀 동료에게까지 분풀이를 한 르미나는 주장 완장을 박탈당했다.
빅토르 페레이라 부임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은 울버햄튼에 위기가 찾아왔다. 쿠냐의 공백을 극복하고 울버햄튼이 제대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가 향후 일정에서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