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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호흡을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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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이에른 윙어진은 마이클 올리세를 제외하면 처참하다. 지난 여름부터 바이에른은 윙어진 교체를 준비했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까지 하나같이 연봉만 높고, 제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방출 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코망, 그나브리, 사네를 어쩔 수 없이 기용하고 있는데 실적이 처참하다. 사네처럼 벌써 방출설이 나오고 있는 선수가 있다. 그나브리와 코망의 미래도 사네의 길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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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케인 옆자리로 간다면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다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케듀오의 위력은 전 세계 축구 팬 중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다 합작골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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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보여줬던 두 선수의 합을 바이에른에서도 재현한다면 윙어가 고민인 바이에른에 아주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영국 팀토크는 "케인이 직접적인 영입 요청은 아니지만 손흥민은 시즌이 끝날 때 토트넘에서 계약이 만료된다.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가능하다면 바이에른이 영입할 수 있는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바이에른에 손흥민 영입은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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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도 케인의 대답을 조명하면서 "2015~2016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함께 경기를 치른 그들은 297경기를 함께 뛰었다. 케인이 넣은 골 중 28골은 손흥민으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반대로 26번의 도움을 손흥민에게 해줬다. 두 선수는 EPL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만약 케인에게 권한이 있었다면 바이에른은 두 선수의 파트너십을 재구성하기 위해 토트넘을 또 습격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도 "케인의 이러한 반응은 손흥민이 내년 여름, 특히 시즌이 끝날 때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이적할 수 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연을 맺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관심 속에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 여름 끝나기에 유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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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토크 스포츠는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마침내 토트넘에서 우승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기에 토트넘에 남아있길 원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바이에른 이적설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을 향한 손흥민의 충성도 흔들릴 것이다. 아직까지 클럽에서 우승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이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점점 강해질 텐데 바이에른만큼 우승하기 좋은 팀은 전 세계에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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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이적설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지만 바이에른이 진지하게 나선다면 손흥민도 고민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