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충격적인 현실, 재계약 물거품'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짜리, 구단은 대체자 찾고 있다

이원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3 14:29


'충격적인 현실, 재계약 물거품'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짜리, 구…
손흥민(32)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은 앞으로 길어야 1년이 될 듯 하다.
여러 희망적인 예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전성기급 기량을 다시 보이지 않는 한, 재계약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를 입증하는 듯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 연장 옵션으로 다음 시즌까지 활용한 뒤 이후에는 그 역할을 다른 선수로 대체하려는 속셈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32)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은 앞으로 길어야 1년이 될 듯 하다.

여러 희망적인 예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전성기급 기량을 다시 보이지 않는 한, 재계약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를 입증하는 듯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 연장 옵션으로 다음 시즌까지 활용한 뒤 이후에는 그 역할을 다른 선수로 대체하려는 속셈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마커스 래시포드가 EPL에 남는다면 선택지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고,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할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임대 선수인 티모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손흥민의 영구적인 대체자를 찾기로 결정한다면 래시포드가 적절해보인다"라고 전했다.


'충격적인 현실, 재계약 물거품'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짜리, 구…
손흥민(32)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은 앞으로 길어야 1년이 될 듯 하다.
여러 희망적인 예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전성기급 기량을 다시 보이지 않는 한, 재계약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를 입증하는 듯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 연장 옵션으로 다음 시즌까지 활용한 뒤 이후에는 그 역할을 다른 선수로 대체하려는 속셈이다. <사진=365스코어스
미러의 이런 보도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1년 정도는 연장 옵션이 있으니 그냥 데리고 있다가 더 나은 대안이 등장하면 그대로 내칠 수 있다는 뜻이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심지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이적설까지 나왔지만 토트넘이 무반응으로 대응하는 것에서 이런 기미를 엿볼 수 있다.

심지어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마저도 "토트넘 구단이 2026년 6월까지 1년간 계약이 연장되는 옵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손흥민을 일단 한 시즌은 더 뛰게 한다는 게 토트넘의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도 토트넘이 1년 연장옵션 발동 이후에 대해서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충격적인 현실, 재계약 물거품'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짜리, 구…
손흥민(32)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은 앞으로 길어야 1년이 될 듯 하다.
여러 희망적인 예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전성기급 기량을 다시 보이지 않는 한, 재계약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를 입증하는 듯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 연장 옵션으로 다음 시즌까지 활용한 뒤 이후에는 그 역할을 다른 선수로 대체하려는 속셈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물론 1년 연장 후 재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측이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다. 이를 위해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시간을 번 뒤 토트넘 구단과 재계약에 관한 협상을 계속 이어가 설득하겠다는 게 손흥민 에이전트 측의 계획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런 계획에 동조하는 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이미 손흥민을 더 오래 붙잡으려 했다면 굳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곧바로 2년 이상 재계약안을 내밀었어야 한다. 당초 현지 매체들도 '토트넘이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손흥민과 재계약할 것'이라고 대부분 예상했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러지 않았다. 현재까지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1년 연장옵션을 발동한다' 외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토트넘의 태도에는 일관된 부분이 있다. 손흥민이 지금까지 팀에 기여해온 건 인정하지만, 이걸 재계약의 이유로 보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철저히 현재의 기량, 그리고 미래의 가치로만 판단한다. 때문에 1년 연장옵션 발동이 이후 재계약의 확정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충격적인 현실, 재계약 물거품'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짜리, 구…
손흥민(32)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은 앞으로 길어야 1년이 될 듯 하다.
여러 희망적인 예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이 전성기급 기량을 다시 보이지 않는 한, 재계약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를 입증하는 듯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안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년 연장 옵션으로 다음 시즌까지 활용한 뒤 이후에는 그 역할을 다른 선수로 대체하려는 속셈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게다가 최근 손흥민의 부진은 이런 토트넘의 스탠스가 합리적이라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페이즈 6차전에서 선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토트넘은 1-1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이로써 최근 공식전 5경기 무승(3무2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4골-4도움, 유로파리그 1골 등 총 5골-4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 정도의 기량이라면 1년 연장 후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손흥민이 재계약에 성공하려면 연장 계약 시즌에 최전성기의 모습을 재현해야만 한다. 그렇지 못하면 토트넘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