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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공격적인 팀으로 바꿔놓을 것 같았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불과 1년 반만에 경질 위기로 몰렸다. 토트넘의 '우승 꿈' 역시 현실적으로 볼 때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다. 팀내 위기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캡틴' 손흥민(32)이 토트넘을 떠나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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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2024시즌 토트넘에 부임해 화끈한 공격을 앞세운 흥미로운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토트넘 성적도 좋았다. 시즌 마지막까지 4위 싸움을 펼쳤다. 비록 마지막 순간 5위로 밀려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은 큰 호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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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제이미 오하라는 '레비 회장은 크리스마스 때 토트넘의 순위가 10위 이하일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앨런 파듀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면, 마이클 캐릭 미들즈브러 감독이 후임으로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캐릭은 미들즈브러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만약 내가 구단을 운영한다면 그를 감독 후보 명단에 올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