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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이적설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제시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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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멘은 올 시즌 훨훨 날고 있다. 13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올리며 갈라타사라이(12승2무, 승점 38점)의 선두 질주를 주도하고 있다.
오시멘은 지난달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며 자신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맨유의 루벤 아모림 감독은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라는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확실한 공격수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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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팀토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오시멘 영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갈라타사라이는 대체 선수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갈라타사라이의 주축인 오시멘이 빠지게된다면 팀의 전력을 대부분 잃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때문에 1월 단기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고 그 핵심 열쇠가 손흥민일 수 있다는 것이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시즌에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갈라타사라이가 그를 영입한다면 환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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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행선지로 조심스럽게 거론되는 팀은 바르셀로나, 맨유, 레알마드리드 등이다.
팀토크는 "해리 케인이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에 대한 팀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면서도 "최근 손흥민의 측근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현재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계약만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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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내보낼 것"이라며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가 손흥민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1월 이적시장이 아닌 2025년 여름을 영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의 1년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면서 '공짜'로 팀에 데려올 수 있다. 파티와 토레스를 내보내면서 손흥민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스페인 엘나시오날도 바르셀로나가 경제적인 문제로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고, FA 선수를 데려오거나 유스 출신을 기용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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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아모림 감독이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손흥민을 내년 올드트래포드로 데려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아모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 전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하드태클은 "손흥민이 2025년 보스만 룰 대상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레디더망에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