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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눈물을 쏟았다.
득점에도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5분과 11분 연달아 득점하며 2-0으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EPL 무대에서 2골차 이상 앞서다 역전패를 당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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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을 향해 달려가면서 좀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나 역시 인간이고, 실수하고 말았다.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이었기 때문에 괴로웠다. 동료들은 열심히 노력했다. 이런 어려운 순간에는 모두 뭉쳐야만 한다. 큰 응원이 필요한 이유다.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팬들은 항상 놀랍도록 응원해줬고, 이제 선수들이 분발해야만 한다"고 했다.
영국 현지 언론만 손흥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손흥민을 위로하는 토트넘 동료들을 포착한 모습이 돌고 있다.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손흥민을 껴안으며 위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