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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찬밥 대우' 토트넘과 달라...살라, 리버풀 재계약 유력 '2년 연장 합의설'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9 13:05 | 최종수정 2024-12-09 13:39


'손흥민 찬밥 대우' 토트넘과 달라...살라, 리버풀 재계약 유력 '2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첫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주말에는 살라와 리버풀이 이미 2년 ㄱ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살라의 라버풀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 찬밥 대우' 토트넘과 달라...살라, 리버풀 재계약 유력 '2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첫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주말에는 살라와 리버풀이 이미 2년 ㄱ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살라의 라버풀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붙잡기 위해서 재계약을 제안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9일(한국시각)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에게 첫 계약 제안을 했다. 살라는의 기존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는 버질 반 다이크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거래가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직 합의가 됐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디 애슬래틱은 "이는 합의가 이루어졌거나 끝났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반 다이크와 살라가 잔류할 것이라는 믿음이 안필드 주변에서 커지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살라는 21세기 리버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17~2018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이적하자마자 역사를 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18~2019시즌에도 살라의 맹활약은 이어졌다. 2시즌 연속 EPL 득점왕에 오른 살라는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9~2020시즌에는 리버풀과 함께 EPL 역사상 첫 우승을 달성하면서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손흥민 찬밥 대우' 토트넘과 달라...살라, 리버풀 재계약 유력 '2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첫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주말에는 살라와 리버풀이 이미 2년 ㄱ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살라의 라버풀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살라는 2021~2022시즌에도 23골을 터트리면서 손흥민과 함께 개인 통산 3번째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의 맹활약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번 시즌에도 살라는 리그 14경기에서 무려 13골 8도움이라는 괴랄한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은 살라가 잘할수록 불안해했다. 살라의 인터뷰가 마치 팀을 떠날 선수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승리로 이끈 후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이 시즌이다. 이제 그냥 즐기고 싶다. 아직까지 구단의 어느 누구도 나에게 계약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 그래서 난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하고 싶다"는 폭탄 발언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손흥민 찬밥 대우' 토트넘과 달라...살라, 리버풀 재계약 유력 '2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첫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주말에는 살라와 리버풀이 이미 2년 ㄱ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살라의 라버풀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였기에 진심처럼 보였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이 마무리된 후에도 "내가 리버풀에서 맨시티와 붙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즐기고 싶었다"며 이별을 암시했다. 이후 살라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리버풀 팬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하지만 이는 살라의 언론플레이라는 분석이 많다. 리버풀은 살라와의 재계약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살라와 반 다이크, 그리고 아카데미 졸업생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1월 1일부터 외국 팀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리버풀에게는 이상적인 결의안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제 세 사람 모두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며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 찬밥 대우' 토트넘과 달라...살라, 리버풀 재계약 유력 '2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첫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주말에는 살라와 리버풀이 이미 2년 ㄱ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살라의 라버풀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디 애슬래틱의 보도에 앞서서는 살라가 이미 리버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영국 미러는 8일 "살라는 리버풀에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끝내기 위해 리버풀과 2년 계약을 체결할 막바지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살라는 새로운 수익성 높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슬롯 감독은 자신이 좋은 자산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금방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살라의 재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다. 살라는 사우디가 돈을 풀기 시작했을 때부터 최순위 타깃이었다. 실제로 알 이티하드는 살라의 이적료로만 1억 5,000만 파운드(약 2,740억 원)를 제시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리버풀이 거절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사우디로 이적하면 살라는 엄청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상태지만 리버풀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찬밥 대우' 토트넘과 달라...살라, 리버풀 재계약 유력 '2년…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에게 첫 재계약 제안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주말에는 살라와 리버풀이 이미 2년 ㄱ재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살라의 라버풀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러는 "살라는 새로운 리버풀 계약에 동의하면서 자유계약 기회를 통해 중동에서 뛸 수 있는 엄청난 초대형 계약과도 등을 돌렸다. 그는 존경하는 리버풀 팬들의 기쁨을 위해 머지사이드에서 더 많은 트로피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과는 비교되는 행보를 보여주는 리버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제안도 하지 않고 있으며 1년 연장 조항을 준비 중이다. 그마저도 아직까지 발동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토트넘 팬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에 비해 리버풀은 늦었지만 뒤늦게라도 제대로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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