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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안드레 오나나는 에릭 텐 하흐가 뿌려 놓은 폭탄이다.
이날 패배의 결정적인 장면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에게서 비롯됐다. 1-1로 맞서던 후반 2분 노팅엄이 모건 깁스-화이트의 골로 리드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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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맨유 수뇌부가 원래 오나나 대신 다른 선수를 영입하려고 계획했다는 내용이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9일 '맨유 구단은 원래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을 데려오려고 했다. 그러나 오나나가 대신 합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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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오나나의 영입은 순전히 텐 하흐 감독의 뜻에 따라 결정된 일이라는 점이다. 오나나는 텐 하흐 전 감독이 네덜란드 아약스에 있을 때 활용했던 선수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임 후 과거에 몸담았던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오나나도 그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텐 하흐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오나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만 보였다. 바꿔 말하면 오나나는 일종의 '텐 하흐가 심어놓은 시한폭탄'이자 '트롤'인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