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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2골을 먼저 집어넣고도 역전패를 당하는 졸전을 펼쳤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4-2-3-1을 들고나왔다. 잭슨, 산초, 팔머, 네투, 페르난데스, 라비아, 쿠쿠렐라, 카이세도, 콜윌, 바디아쉴, 산체스로 시작했다.
시작은 토트넘이 좋았다. 첼시의 쿠쿠렐라가 연이어 필드에서 미끄러지면서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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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7분 쿠쿠렐라의 패스를 받은 산초가 페널티아크 왼쪽 지역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면서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4분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쪽 상단을 벗어났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대1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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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3분 손흥민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이 공마저 유효슈팅으로 만들지 못하면서 얼굴을 감쌌다.
후반 28분 페르난데스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해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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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첼시에게 볼 점유율에서 밀리며 압박당했다.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르가 반칙을 범했다. 팔머가 페널티킥을 파넨카킥으로 차 넣으며 2대4로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추격골을 성공시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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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으며 팀 순위는 11위(6승2무7패, 승점 20점)에 있다.
첼시는 단독 2위(9승4무2패, 승점 31)에 랭크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