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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장기 재계약 하나?"→"선수 계약 신경 안 써!" 포스테코글루 충격 발언, 손흥민 진짜 떠날까 '맨유-바르샤-마드리드 러브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4-12-07 15:47


"SON 장기 재계약 하나?"→"선수 계약 신경 안 써!" 포스테코글루 …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SON 장기 재계약 하나?"→"선수 계약 신경 안 써!" 포스테코글루 …
사진=REUTERS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캡틴'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대해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6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 원문을 실었다. 현장에선 '손흥민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그는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가. 그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 내가 신경 쓰는 것은 주말 경기 뿐이다. 나는 선수들의 계약에 신경 쓸 수 없다. 그들의 상황에 신경 쓸 수 없다. 나는 주말에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 선수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행형 레전드'다. 그는 지난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422경기에 출전해 166골-8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꾸준함의 '대명사'기도 하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후 8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7명에 불과하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득점 하나 없는 순도 100% 득점왕이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남겼다. 또 한 번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통산 세번째 10-10에 이름을 올렸다.


"SON 장기 재계약 하나?"→"선수 계약 신경 안 써!" 포스테코글루 …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기류가 바뀌었다. 지난 11월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조만간 발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 7월 마지막 계약(4년)을 체결했는데, 구단은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옵션 발동에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그는 일찍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러브콜이 연달아 나왔다. 최근엔 맨유(잉글랜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엘골디히탈은 3일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동시 매각을 고민하고 있다. 두 선수가 떠난다면 그들이 받는 연봉은 손흥민에게 전달될 것이다.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일부는 방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단 디렉터가 플릭 감독에게 손흥민을 제안했을 때의 반응을 긍정적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다. 그의 영입은 쉽지 않다'고 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4일 '맨유가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맨유의 홈 구장)로 데려오기 위해 깜짝 움직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벤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은 손흥민을 다음 시즌 직접 데려올 실행 가능한 목표로 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예전 영광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5일엔 영국 언론 더하드태클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금이 새로운 도전의 적기라고 느낄 수 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기회는 모든 선수에게 매우 흥미로울 수 있다. 손흥민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요 트로피를 획득한 검증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도 최고 수준의 검증된 선수다. 특히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다면 레알 마드리드에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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