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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된다' 음바페-손흥민-비니시우스, 이게 된다니...레알 마드리드 손흥민 FA 영입 추진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7 13:34


'말도 안된다' 음바페-손흥민-비니시우스, 이게 된다니...레알 마드리드…
사진=더 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팬들을 설레게만 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차기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레알은 손흥민의 경험과 득점력이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레알에서 손흥민을 이적시장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피차헤스는 "32살 손흥민은 토트넘에 머무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토트넘으로 합류한 이후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기억에 남는 경기력과 결정적인 골로 빛을 발했다"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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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그런 손흥민이 이제는 이적, 나아가서는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록 토트넘에서의 손흥민의 시간은 우승 트로피가 부족하다는 평가로 남았다. 그런 스토리가 손흥민이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도록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피차헤스는 "레알에게 손흥민 정도의 위상을 갖춘 선수를 자유이적으로 영입할 가능성은 전략적 기회를 의미한다. 공격과 플레이에서 위험을 만들어내는 손흥민의 능력은 유럽 축구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레알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높은 수준의 대회에서의 경험으로 인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체제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손흥민이 레알로 간다면 즉시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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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매체 원풋볼도 6일 "레알은 다음 이적 시장에서 전략적 쿠데타를 준비할 것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불리한 순간을 극복할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손흥민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이 끝나는 한국의 공격수는 이번 여름의 가장 큰 영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레알의 손흥민 영입설을 주목했다.

이어 원풋볼은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이 이제는 우승을 위해 도전해볼 수 있다고 적었다.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그의 경력은 무관으로 설명된다. 이는 손흥민이 커리어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도록 동기부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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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손흥민 영입에 매우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선수 실력도 있지만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까지 토트넘과 손흥민은 연장 계약에 대해서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토트넘이 재계약 자체를 고려 중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은 1년 연장 조항도 발동하지 않고 있다.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손흥민급의 선수를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큰 기회이기 때문에 레알에서도 손흥민 영입을 지켜보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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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풋볼 역시 "레알은 손흥민을 이적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로 보고 있다. 이는 그들의 계획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상대를 위협하고, 어시스트하고, 득점하는 손흥민의 능력은 이번 시즌 효율성 문제가 있었던 레알의 공격에 이상적인 선택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어느 구단에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든, 토트넘은 절대로 손흥민을 쉽게 보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어느 구단도 에이스급 선수가 다른 구단으로 떠나는 걸 환영하면서 배웅하지 않는다. 특히나 토트넘은 더욱 매각에 있어서 깐깐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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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풋볼은 "토트넘에서는 이사회가 손흥민의 계약을 갱신하고 EPL에서 팀의 프로젝트를 계속 이끌도록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피차헤스 역시 "토트넘은 보상 없이 손흥민을 잃지 않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토트넘의 손흥민을 잔류시키길 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입장도 중요하겠지만 손흥민의 결정이 제일 포인트가 될 것이다. 토트넘에 남아 충성심 가득한 레전드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이제는 해리 케인과 같은 다른 동료들처럼 우승을 위해 떠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다. 그 선택지에 레알이 있다면 선수는 당연히 흔들리게 될 것이다.


위 매체도 "중요한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함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뛰는 매력이 손흥민의 최종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손흥민은 높은 수준의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계에서 가장 큰 트로피를 놓고 싸우는 데 익숙한 클럽에게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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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9일에 있을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관련 질문을 받았다. 질문 내용은 이렇다. 계약 마지막 해인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이며, 선수를 얼마나 오랫동안 남기고 싶은지를 물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답변은 놀라웠다. 지금 내가 신경쓰는 건 첼시전뿐이다. 난 선수들의 계약, 그들의 상황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 난 첼시전에 나가서 싸울 준비가 된 선수단이 있는지만 확인하고 싶다"며 손흥민을 남기고 싶은 의향이 있는지조차도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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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한국에 방한했을 당시와는 입장이 전혀 달라졌다. 당시에는 "선수의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다. 내가 감독으로서 할 일은 선수들의 계약보다는 어떻게 시즌을 준비할 것인지다"며 선을 긋기도 했지만 "팀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선배 역할이 꼭 필요하다. 지금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리더의 역할을 맡아줄 수 있다. 구단에서 알맞은 시점에 이야기가 오고 갈 것이다"며 손흥민의 잔류를 원한다는 걸 돌려서라도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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