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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크 쿠쿠렐라의 '폭탄머리'엔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걸까.
문제의 장면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사우샘프턴 주장 잭 스티븐스는 문전 앞 경합 상황에서 마크맨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쿠쿠렐라를 은근슬쩍 따돌리기 위한 '꼼수'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에 딱 걸렸다. 토니 해링턴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하고 돌아와 스티븐스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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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와 반칙 형태는 같고, 가해자와 주심이 다른 상황. 이번엔 퇴장이 주어졌다. 주장이자 파이브백의 핵심인 스티븐스를 38분만에 잃은 사우샘프턴은 후반 콜 팔머(31분), 제이든 산초(42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5 참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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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은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점 5점에 머물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첼시(승점 28)는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점프했다. 올해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엔조볼'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