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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 스타디움(맨체스터)=방재원 통신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드디어 승리했다. 맨시티는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이하 노팅엄)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리그 4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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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1분 그바르디올이 노팅엄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아래로 내려온 홀란이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바르디올이 공을 받아 달려나가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 골라인 밖으로 흘러나갔다. 23분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기습 슈팅을 날렸다. 노팅엄 골키퍼의 손에서 벗어났지만, 골대도 살짝 벗어났다. 30분 맨시티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중앙선에서 한 백패스가 최종 수비수 디아스를 지나쳤다. 루즈볼을 잡은 우드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우드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곧바로 이어진 맨시티 공격에서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더 브라위너의 득점이었다.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더 브라위너는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차 넣었다. 위기를 넘기고 기회를 살린 장면이었다.
두 번째 득점 후 경기는 더 맨시티의 분위기로 흘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관중석에 응원을 유도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전반 38분 중원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노팅엄이 공을 잡았다. 오른쪽으로 패스한 공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했다. 엘랑가가 오른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다시 한 번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막바지에 거친 수비를 펼친 노팅엄이 전반 추가 시간 1분 이 경기에서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심판은 홀란에 거친 태클을 한 도밍게스에 노란색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맨시티의 한 번의 백패스 실수를 제외하고 집중력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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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 두 골을 내준 노팅엄의 누누 산투 감독은 예이츠를 빼고 모라토를 투입하며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른쪽 풀백 아칸지를 빼고 노련한 경험이 많은 카일 워커를 투입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펼친 노팅엄이 후반 4분 맨시티의 공을 뺏어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우드가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빠르게 수비로 전환한 맨시티 수비에 막혔다. 8분,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을 펼친 노팅엄 수비수 무리요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빠른 속도로 날아간 공을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무리요가 공격 전개를 하던 홀란에 깊은 태클을 걸어 경고 카드를 받았다. 2분 전 경고 카드를 받은 깁스 화이트를 포함해 노팅엄의 세 번째 경고 카드였다. 10분 가까이 펼쳐진 노팅엄의 공세를 막은 맨시티가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1분, 박스 안으로 3번의 패스를 연속해서 집어넣었다. 하지만 밀집한 노팅엄 수비에 막혀 슈팅을 하는 데 실패했다. 후반 12분, 도쿠가 맨시티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빠른 역습이 빛났다. 더 브라위너가 중앙선 뒤에서 전방에 있는 도쿠에 연결했다. 밀렌코비치를 앞에 두고 공을 잡은 도쿠는 자신감 있는 드리블로 전진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도쿠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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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분 엘랑가가 맨시티 골문을 노렸다.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골대 위로 벗어났다. 누누 산투 감독의 빠른 교체 시도에도 맨시티가 주도권을 쥔 채 시간이 흘러갔다. 후반 38분 교체로 들어온 앤더슨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약하게 맞은 공을 오르테가가 쉽게 막아냈다.
42분 도쿠가 다시 한 번 자신감 넘치는 돌파로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신중한 경기 운용을 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43분 3명을 교체하며 경기 마무리를 준비했다. 교체 직전 부상으로 쓰러진 아케를 포함해 도쿠와 그릴리쉬를 빼고 사비우, 누네스, 매카티를 투입했다. 5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 시간 홀란이 기회를 잡았다.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잡은 홀란은 로빙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동안 공격진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실점 위기를 내주지 않고 3대0으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