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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3점 혹평' 이강인 "낭비 많고, 만들지 못해" 맹비판...PSG 내부 분열까지 발생

김대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01 20:52 | 최종수정 2024-12-01 21:18


'평점 3점 혹평' 이강인 "낭비 많고, 만들지 못해" 맹비판...PSG…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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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내부에서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PSG는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안 좋은 분위기가 계속됐다.

시작은 좋았다. PSG는 전반 2분 누누 멘데스가 과감하게 측면에서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려줬다. 곤살로 하무스가 뒤로 빼준 공을 아슈라프 하키미가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PSG의 경기력 자체는 좋았지만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PSG는 겨기 내내 수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득점을 터트리지 못해 앞서가지 못했다. 최근 이어진 골 결정력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듯 보였다. 이강인도 골대 1번을 맞췄고, 좋은 득점 기회에서 이강인답지 않은 판단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간격을 벌리지 못하던 PSG는 전반 38분 역습에서 윌리엄 파초가 마티스 에블린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에도 PSG는 낭트를 굉장히 괴롭혔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웃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자 PSG 홈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엔리케 감독은 분노하면서 물병에게 화풀이했다.
'평점 3점 혹평' 이강인 "낭비 많고, 만들지 못해" 맹비판...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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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저명 매체인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선발로 나선 선수 중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제일 점수가 낮았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낭비가 많았다. 많은 걸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혹평을 날렸다.

이강인이 최근 경기력이 조금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PSG는 내부에서 분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우스망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의 사이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뎀벨레가 아닌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냈다. 직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부진하다 못해 다소 바보 같았던 퇴장까지 당한 뎀벨레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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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뎀벨레는 자신에게만 가혹한 처벌을 하고 있는 엔리케 감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뎀벨레는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 의심한 걸 넘어서 이미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뎀벨레만이 문제가 아니다. 지난 2023년 2월 이후로 경기를 뛰지 못한 수비수인 프레스넬 킴펨베는 최근 길었던 부상을 털어내고 팀훈련에 복귀했다. 킴펨베는 복귀한 지 일주일 정도만에 자신이 선발로 뛰지 못한다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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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PSG는 파초와 마르퀴뇨스 센터백 체체가 완벽히 구축됐는데, 무려 2년 가까이 쉰 선수가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평 중이다. 킴펨베가 팀의 주장단에 속해있기 때문에 쉽게 넘어갈 사안은 아니다. 내부적으로 곪아가고 있는 PSG다. 엔리케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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