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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웨인 루니는 정녕 감독으로서는 재능이 없을 것일까.
루니는 2020~2021시즌에 선수 겸 임시 감독으로서 지휘봉을 잡았다.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극적으로 구해내면서 정식 감독이 됐다. 다음 시즌 더비 카운티는 재정 문제로 인해 승점 21점 삭감이라는 사상 초유의 징계를 당하고 말았다. 루니가 팀의 강등만큼은 막아보려고 노력했지만 극복하기 힘든 격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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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유나이티드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루니에게 다시 손을 내민 건 2023~2024시즌 버밍엄이었다. 버밍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던 존 유스터스 감독이 갑자기 경질된 후 루니가 선임됐다. 버밍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선택이었다. 유스터스 감독 체제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바라봤던 버밍엄은 루니 체제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내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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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9경기에서 승리는 단 한 차례. 나머지 8경기 성적은 3무 5패로 최악이다.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던 루니의 야심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18경기에서 18득점으로 리그에서 제일 저조한 수준의 공격력인데, 실점은 38실점으로 리그에서 압도적 최하위다.
이에 플리머스 팬들은 수뇌부를 향해 루니를 경질하라고 압박 중이다. 영국 미러는 1일 "루니 감독은 브리스톨에 0대4로 패배한 후 소속팀 팬들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았다. 루니는 이번 시즌 아직도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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