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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고의 별'은 김인성(포항 스틸러스)이었다.
1989년생 김인성은 어느덧 축구 선수 인생의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경기 출전 시간은 예전과 같지 않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번쩍 날아올랐다. 득점을 완성한 김인성은 세리머니하며 환호했다. '옛 팀' 울산 앞이었지만 감정이 더 먼저 폭발했다.
그는 올 시즌 코리아컵 MVP를 거머쥐었다. 결코 쉬운 축구 인생은 아니었다. 김인성은 2011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입단했다. 2013년 성남에 합류해 K리그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앞서 "치열한 경쟁을 겪어서 그런지 일단 내 것부터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다. 신조가 '내가 한 만큼 온다'다. 내가 축구에 투자하고, 더 열심히 운동하면 실력이 쌓일 것으로 믿고 노력하는 주의"라고 말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