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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감독은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이었다.
초보 답지 않은 지도력을 과시했다. 안양은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10라운드부터 리그 선두에 올라, 종료까지 1위를 유지했다. 시즌 중 연패는 단 한번 뿐이었다. 안양은 K리그2 13개팀 가운데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는 등 유 감독이 개막 전 전한 '꽃봉오리 축구'를 완성했다. 유 감독의 리더십을 앞세운 안양은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 감독은 "힘들게 만든 승격이다. 어려움도 많았는데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최대호 시장, 힘이 되어주신 이우형 디렉터와 이영민 부천 감독께 감사드리고 싶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영광 돌리고 싶다. 안양의 뜨거움을 보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어머님, 와이프, 딸, 가족보다 축구가 먼저여서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