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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를 막아낸 수비 스타의 탄생, 하지만 조금은 무리한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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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브래들리와 시대를 초월한 태클'이라며 브래들리가 음바페를 막아낸 장면을 극찬했다. 당시 브래들리는 전반 30분 레알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에 진입하기 위해 드리블하는 음바페를 강력한 태클로 완벽하게 저지했다. 음바페는 브래들리의 정확한 태클에 무참히 쓰러지고 말았고, 안필드는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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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며 "결코 좋은 징조는 아니었다. 브래들리는 경기에서 빼야 했다. 기다려봐야 한다"라며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2003년생인 브래들리는 리버풀이 자랑하는 최고의 수비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 1군에서 데뷔해 첼시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끄는 등 어린 나이에도 이미 완숙한 기량을 보이는 풀백으로 평가받았다. 음바페를 상대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리버풀 수비진의 차세대 희망임도 증명했다. 팬들로서도 브래들리의 빠른 복귀를 바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