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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창단 10주년을 맞은 서울 이랜드FC가 사상 첫 승격을 향한 역사적인 도전에 나선다.
이랜드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김도균 감독과 함께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2020년 K리그2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수원FC를 K리그1으로 승격시켰고 지난해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잔류시킨 경험이 있다.
김도균 감독은 심리적인 부분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균 감독은 "심리적인 압박감은 1부 팀이 당연히 더 높을 것이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했지만 부담이 컸었다. 이런 요인들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홈에서 하는 1차전이 중요하다. 이변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스마르는 "서울 이랜드의 젊은 선수들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만원 관중 앞에서는 누구든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게시글을 올린 의도도 이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이 이런 환경에서 뛰는 경험을 해보고 원정에서 압도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속 깊은 뜻을 전했다. 이어 "분위기가 올라왔다. 이제 한 발자국만 남았다. 자신감과 믿음이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기 때문에 두려울 이유도 없다. 후회 없이 용감하게 경기에 나설 것이다"며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이랜드가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승격의 꿈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