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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시즌 내 평점은 8.5~9점! 이적 가능성? 지금 이순간 분명한 건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 도전한 안데르손은 올 시즌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공격수다. '7골13도움' 총 20개, K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수원FC 상위 스플릿, 역대 최다 승점, 리그 5위의 쾌거를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비록 MVP는 울산HD 조현우에게 내줬지만 아디다스 포인트 대상, K리그1 최다 도움상, K리그1 베스트11(미드필더 부문)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K리그 대세'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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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 안데르손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수원FC도 지킬 뜻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 조심스럽게 이적 가능성을 묻자 안데르손이 즉답했다. "이순간 분명한 건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축구 외적인 부분은 모두 에이전트한테 일임했다. 브라질에 돌아가서 푹 쉬면서 소식이 들려오면 알려드리겠다."
'2024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안데르손은 시상식 이틀 후인 내달 1일 '홈 스위트 홈' 브라질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러 간다. "불고기, 숯불고기, 갈비탕, 김치"가 맛있다며 '엄지척'을 하더니 "한국 음식도 맛있지만 지금은 브라질 음식이 그립다. 브라질 집밥이 먹고 싶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