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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이른 시점에 감독직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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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은 아쉬움과 기대감이 공존했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성적으로 팀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우승 트로피까지 안겼다. 두 번째 시즌부터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막대한 투자를 받으며 선수단을 보강한 텐 하흐지만, 그가 원하는 경기력과 전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그라운드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2023~2023시즌을 8위로 마감했고, 텐 하흐는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다만 FA컵 우승으로 경질 위기를 또 한 차례 넘겼다.
텐 하흐는 맨유 역사상 가장 많은 경질 위약금을 받았다. 1750만 파운드(약 310억원) 규모로, 텐 하흐가 위약금을 받고 떠난 빈자리는 현재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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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다가오는 1월 1일부터는 위르겐 클롭이 라이프치히를 포함한 레드불 글로벌 사커의 축구 담당 총괄 책임자로 부임한다. EPL에서 텐 하흐를 본 경험이 있는 클롭이 텐 하흐 부임을 추천할 가능성도 있다.
맨유에서 경질을 당했음에도 텐 하흐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 그의 차기 행선지와 부임 시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