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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마이클 캐릭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2023년 황희찬을 지도했던 울버햄턴을 떠나 무직 생활 중이던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스페인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감독이며, 울버햄턴에서 보여준 성과도 준수했기에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웨스트햄은 로페테기를 위해 크르센시오 서머빌, 귀도 로드리게스, 니클라스 퓔크루크 등 전력 보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다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웨스트햄은 리그 11경기에서 4승3무5패로 14위에 머물렀다. 경기력도 기복이 심해 안정적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웨스트햄은 반전을 만들기 위해 조세 무리뉴 등 여러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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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캐릭은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미들즈브러의 감독으로 활약 중이며, 지난 6월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미들즈브러에서 105경기를 치르는 동안 53승 17무 35패를 기록한 캐릭은 지도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첼시 출신 전문가 토니 카스카리노는 캐릭의 부임 가능성에 대해 "미들즈브러의 캐릭은 날아다녔다. 웨스트햄의 후보가 될 것이고, 아마도 팬들이 간절히 원하는 축구 스타일을 가져올 수 있기에 반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팀토크는 '로페테기의 미래가 촉박한 만큼 웨스트햄이 캐릭을 즉각 영입하려 할 수 있다. 다만 캐릭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 유효하기에 미들즈브러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