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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후벵 아모림 감독의 영입 후보가 등장했다. 다만 팬들로서는 금액과 선수의 활약을 고려하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안토니 영입이 조금은 떠오를 수밖에 없다.
지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로 맨유에서의 감독 생활을 시작한 아모림은 첫 경기부터 강등권 팀에게 고전하며, 아직 팀을 개선하고 반등시키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을 예고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아모림으로서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과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영입, 방출의 중요성도 커졌다. 텐 하흐 체제에서 영입된 선수나, 이미 기존에 맨유에 자리 잡은 선수 중 내보낼 선수를 정하고, 새롭게 영입할 선수들을 추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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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증명이 필요한 옛 제자를 영입 요청한 아모림의 선택에 팬들로서는 조금은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직전 감독이었던 텐 하흐가 안토니를 막대한 이적료로 영입했지만, 아쉬운 활약과 함께 잠재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여전히 부진 중인 사례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행인 점은 켄다가 스포르팅에서 보여준 기량과 오른발 사용 실력 등 전체적인 잠재력에서 안토니를 훨씬 상회한다는 점이다. 켄다는 이미 아모림 전술에서 윙백과 윙어 모두를 소화한 경험이 있으며,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 판단력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비 가담이나, 체력 등의 문제가 있지만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요소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계속해서 스포르팅 선수들의 이름이 맨유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 어떤 선수가 성공적인 이적이 될지, 아니면 안토니의 뒤를 잇게 될지도 계속해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