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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다시 세계 최정상 수비수로 인정 받았다.
김민재는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중국),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2022년 여름 나폴리(이탈리아)에 입단했다. 김민재는 고 마라도나가 뛰던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왼쪽 센터백에서 뛰었음에도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불과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를 정복했다. 김민재의 활약 속 나폴리는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 세계의 뜨거운 러브콜이 쏟아졌다. 그는 나폴리를 떠나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그는 단박에 뮌헨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등 벌써 2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혹사 논란'이 됐을 정도다. 그래도 김민재는 꿋꿋하게 달렸다. 그는 "뛰지 못하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달리고 또 달렸다. 김민재는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생애 첫 수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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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민재는 지난 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 소화하며 113차례 패스 시도를 100% 완성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2003~2004시즌 이후 UCL 단일 경기에서 103회 이상 패스 시도 선수 중 성공률 100%를 기록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TZ 등 독일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부상을 달고 뛰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