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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3년 연속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날이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아직 4경기가 남았다. 다음 스케줄도 중요하다. 오늘 경기는 칼을 갈고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됐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울산은 야고가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김지현 아라비제 김민준이 바로 밑에 위치한다. 이규성과 김민혁이 공수 가교 역할을 하고, 포백에는 심상민 황석호 강민우 김주환이 호흡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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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그라운드에서 충돌하는 안데르손과의 경쟁에 대해선 "안데르손도 좋은 선수지만 비교가 안된다. 압도적이다"고 같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 올라 있다. 그는 "난 상에는 아무 욕심이 없다. 우승으로 충분하다. 책임을 하나 다한 기분"이라며 웃었다.
수원FC는 아시아 무대 진출의 기회가 열려 있다. 6위 수원FC(승점 53)는 4위 FC서울(승점 55)과 다득점에서 1골 뒤쳐진 5위 포항(승점 53)이 모두 사정권에 있다. 일단 4위를 기록하면 ACL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는 잡기 쉽지 않은 목표였지만 지금 근처에 있고, 가능성이 있다. 마냥 쉽지만은 않지만 준비한대로 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다. 울산은 홀가분하게 목표를 달성했다. 우리는 도전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MVP 후보인 안데르손에 대해선 "이승우의 이적 후 득점 주문을 많이 했다. 실제로 많이 넣었다. 욕심이 있어 오늘도 득점이 기대된다. 강력한 후보인 조현우를 상대로 임팩트를 줄 수 있다. 현우도 안데르손의 슈팅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