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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튀르키예 이적설에 휩싸였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곧 만료되기 때문에 설득력을 더한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도 손흥민 이적설을 보도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확보하기 위해 대담한 움직임을 계획했다. 손흥민은 계약이 곧 만료된다. 갈라타사라이의 최우선 순위가 손흥민이다. 손흥민도 미래가 불확실해 이적 협상에 나서려고 한다'고 조명했다.
토트넘이 옵션을 실행하면 2025~2026시즌까지 손흥민 소유권을 유지한다. 토트넘은 2025~2026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거액의 이적료를 챙겨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계약은 끝나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여러 팀이 관심을 나타냈다. 터키 소식통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양측의 논의는 곧 시작될 수 있다. 1월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시즌 중에 손흥민을 이적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팔아도 그 시점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가 유력하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은 시즌 중반에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목표다. 갈라타사라이는 내년 여름까지 기다릴 준비가 됐다. 선수의 입장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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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입장에서는 단지 1년 연장이 아니라 인상된 주급으로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주장이며 해리 케인이 떠난 마당에 손흥민보다 큰 스타플레이어는 없다.
하지만 토트넘이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들기는 것도 이해는 간다.
2026년이면 손흥민은 34세다. 최근 과학적인 컨디션 관리법과 최첨단 장비들이 도입되면서 30대 후반까지 뛰는 선수들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30대 중반이 꺾이면 은퇴를 고려할 나이인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부상이 잦아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미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 후계자 자원을 대거 확보했다. 윌슨 오도베르, 양민혁, 마이키 무어 등 10대 윙어를 셋이나 영입했다.
'피차헤스'는 18일 '토트넘이 손흥민과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다란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구단에 만족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피차헤스의 주장을 요약하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연봉을 유지한 채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려고 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불만을 가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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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자신의 헌신과 성과가 계약 기간과 급여 측면에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토크스포츠가 보도한 바와 같이 토트넘 수뇌부는 급여 조정 없이 계약을 연장하는 일방적인 조항을 활성화하려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손흥민은 새로운 조건으로 재계약을 원한다는 것이 피차헤스의 주장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