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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발끝을 번뜩일까.
'홍명보호'의 중심에는 이강인이 있다. 그는 자타공인 한국 축구의 핵심이다. 그는 지난 6월 막을 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6경기에서 4골-3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을 3차예선으로 이끌었다.
홍 감독은 이강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A대표팀 부임 뒤 이강인을 핵심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9월 시작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리그 5경기 모두 선발로 출격했다. 팔레스타인(홈)과의 1차전, 쿠웨이트(원정)와의 5차전은 풀타임 소화했다. 오만(원정)과의 2차전에선 89분, 요르단(원정)과의 3차전에선 90분, 이라크(홈)와의 4차전에선 85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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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가지의 아쉬움은 있다. 이강인은 3차예선 들어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오만과의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도운 게 '유일'하다. 2차예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사실 이강인은 상대의 밀집수비 탓에 직접 공격할 기회가 많지 않다. 직접 슈팅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패스를 건네 더 확실한 기회를 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강인의 발끝이 뜨거워질수록 한국 승리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한국은 이번 시리즈 '선제골=승리'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11월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앙제와의 원정경기에선 혼자 2골-1도움을 폭발했다. 프랑스 무대 데뷔 뒤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골을 작성했다. 또 프로 커리어 첫 한 경기 '트리플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다. 이강인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황금재능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