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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상태에 대해 디디에 데샹 감독은 변호에 나섰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음바페는 레알의 에이스가 아닌 골칫덩이가 된 상태다.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의 호흡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으며, 스페인 언론들은 음바페의 영입 탓에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였던 벨링엄이 부진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논란의 불을 더 지핀 것은 대표팀에 대한 태도와 사생활이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는 프랑스 대표팀 합류는 거부한 채 스웨덴 클럽에 방문했다. 이후 클럽 방문만으로도 팬들을 당황시킨 그는 성폭행 루머까지 등장해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까지 식게 만들었다. 음바페는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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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은 "음바페는 매우 복잡한 상황이다. 그가 할 수 있었던 것들을 잘 찾아내야 한다. 반응이 없거나, 덜 반응하는 심리적 상태가 있을 수 있다. 우울증이라고 말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음바페는 확실히 최근 몇 달 동안 정신적으로 취?한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데샹은 앞서 지난 17일에도 음바페의 상태에 대해 밝히며 "축구 선수도 인간이다. 오늘날 지나치게 노출된 환경은 과거와 조금 다르다"라며 축구 선수들이 SNS로 인해 아주 작은 사건들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음바페를 향한 끊이지 않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데샹 감독은 제자를 감쌌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중인 음바페로서도 시련을 극복해 한 단계 성장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