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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을 붙잡기 위해 초대형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홀란은 지난 2022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뛰어났던 결정력은 맨시티에서 한결 날카로워졌고,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그의 위력은 더욱 돋보였다. 합류 이후 두 시즌 동안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 통산 100호골까지 넣었다. 홀란의 100호골은 맨시티 합류 후 불과 105경기를 치른 시점에 터진 것으로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단일 구단 최단 경기 100호 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해당 득점으로 홀란은 리그 5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한 시즌 최단 경기 10골 기록이다. 이후 홀란은 맨시티 통산 114경기에서 105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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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맨시티는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고자 하고, 홀란 측은 조항 유지를 원하고 있다. 홀란은 언젠가 라리가로 향하고 싶어한다. 맨시티는 바이아웃을 없애 그의 이적을 막으려고 한다'라며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립 중이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가 제시한 금액은 토트넘 최고 주급자인 손흥민이 수령 중인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500만원)의 2.5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기존 EPL 최고 주급자이자, 맨시티 레전드 더브라위너도 이정도의 주급을 받지는 못했다. 다른 빅클럽들에서도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킬리안 음바페 등을 제외하면 이정도 금액을 받았던 선수는 거의 없기에 홀란으로서도 충분히 맨시티와의 새계약에 긍정적으로 나설 수 있다.
한편 홀란은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남을 조건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를 내걸었다고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홀란은 맨시티에서 계속 뛰기 위한 주요 조건으로 과르디올라의 잔류를 분명히 밝혔다. 홀란은 과르디올라가 떠난다면 맨시티에 남을 의향이 없다. 과르디올라의 상황이 홀란에게 불확실성을 야기했다. 이미 그는 구단에 자신의 미래가 과르디올라와 연결되어 있다고 의사를 전했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영국 풋볼인사이더 등을 통해 다가오는 2025~2026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여 팀에 남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