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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축구의 핵심이다. 그는 지난 6월 막을 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6경기에서 4골-3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을 3차예선으로 이끌었다.
이강인은 '홍명보호'의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 중이다. 그를 상대해야 하는 적장들은 너나할 것 없이 '이강인 봉쇄 작전'을 펼친다. 지난달 상대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두 명의 레프트백을 준비했다. 이강인을 막기 위해서였다. 한국에서 가장 위험하고, 컨트롤을 잘한다. 이강인을 막으려고 했다. 공격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지만, 사이드에서 이강인을 막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이강인은 상대 선수 2~3명을 달고 다니며 동료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준다. 차원이 다른 패스, 볼 키핑은 물론이고 영리한 스위칭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한국은 이강인의 활약 속 1~5차전에서 4승1무(승점 13)를 기록했다.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7부 능선'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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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9일 오후 11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정조준한다. 이강인이 다시 한 번 뜨거운 발끝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