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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울버햄튼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도 와타루 영입 기회를 모색 중이다.
울버햄튼은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리그 11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해 승점 6점으로 19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시즌 중반도 넘지 않은 시점이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강등이다. 오닐 감독의 입지는 여전히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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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 막스 킬먼이 떠난 후로 11경기에서 27골을 실점하고 있다. 리그 최악의 수비력으로 경기당 2실점을 기록 중인 유일한 팀이다. 이를 강화하기 위해 울버햄튼은 엔도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이 엔도를 팔 계획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적은 충분히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엔도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입지가 매우 불안해졌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은 후방에서 투지를 보여주면서 수비진을 보호해주는 엔도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주고, 탈압박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주전으로 깜짝 도약했고, 엔도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엔도는 교체로도 출전하는 걸 어려워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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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의 선택도 중요해졌다. 현재 리그 1위에 남아있는 리버풀에서 어려운 주전 경쟁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강등권 팀으로 향해서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인지 선택을 내려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엔도가 리버풀을 떠나 황희찬과 손을 잡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