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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조세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무리뉴는 지난 6월 당시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과 함께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무리뉴가 튀르키예 무대로 떠나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무리뉴는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리그에서 7승 2무 1패로 3위에 올랐으며, 유로파리그에서는 1승2무1패를 거뒀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만 페네르바체를 순조롭게 이끌고 있다.
다만 무리뉴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EPL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먼저 등장했던 팀은 에버턴이었다. 에버턴이 무리뉴와 엮인 이유는 바로 AS로마 시절 인연이었다. 로마의 구단주이자, 에버턴의 구단주이기도 한 프리드킨은 지난 시즌까지 무리뉴를 로마 감독으로 고용했던 바 있다. 과거 인연을 바탕으로 무리뉴가 페네르바체를 떠나 EPL 무대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계획까지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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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하우가 떠난다면 뉴캐슬 감독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무리뉴는 페네르바체를 가까운 미래에 떠난다면 뉴캐슬 감독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그는 아직 잉글랜드 무대에서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고 느낀다. 또한 그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심판과 여러 차례 충돌하며 불행함을 느낀다. 이미 다른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뉴캐슬이 감독직 교체를 원하면 알려달라고 에이전트에게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뉴캐슬로서도 현재 12위까지 떨어진 팀 상황에서 감독 교체 선택지로 무리뉴를 고려할 수 있다. 무리뉴는 이미 첼시, 맨유, 토트넘 등을 거치며 EPL 무대에 익숙한 감독이며, 경력이 하락세임에도 여전히 저력이 있는 감독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튀르키예로 떠났던 무리뉴가 잉글랜드 무대로 마음이 향하고 있다. 돌아온다면 토트넘을 떠난 이후 다시 EPL 무대에서 토트넘을 적으로 상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