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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센시오가 제로톱으로 섰고, 좌우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자리했다. 미드필드는 세니 마율루,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구성했다. 포백은 베랄두, 밀란 슈크르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이뤘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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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맹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한 PSG는 전반에만 2골을 더 넣으며 완전히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1분 바르콜라가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앙제 골문을 찔렀다. 바르콜라의 득점으로 아센시오는 전반에만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강인이 도움으로 팀을 이끌었다. 전반 추가시간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강인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바르콜라의 헤더로 마무리되며 앙제의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첫 도움이었다. 전반은 PSG의 4-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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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콜라가 데지레 두에와 교체되며 좌측으로 자리를 옮겼다.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9분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우측으로 연결됐고, 두에의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6분에는 이강인이 해트트릭 기회를 날렸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왼발 발리 슛으로 마무리한 이강인은 공이 높게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에는 뎀벨레와의 간결한 2대1 패스 플레이로 순식간에 상대 골문 앞으로 공을 전달했으나, 콜로 무아니의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PSG는 다만 후반 추가시간 추격 득점을 허용하며 무실점 승리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르포르가 시도한 발리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박혔다. 이강인은 실점 이후 곧바로 주앙 네베스와 교체됐다. PSG는 이강인이 나간 후 곧바로 실점을 한 골 더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마뉘엘 비움라가 그대로 공을 헤더로 마무리해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PSG의 4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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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들도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꼽으며 호평했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평점 8점과 함께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이강인은 아주 좋은 경기였다. 크로스를 완벽하게 받아냈다. 멀티골을 기록했고, 도움까지 해냈다. 이강인은 또 한 번 매우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프랑스의 막시풋도 이강인에게 9점으로 최고 평점을 주며 '이강인은 자신을 부각시켰다. 다재다능한 그는 첫 번째 슈팅 후 시야를 재조정하며, 곧바로 두 골을 넣었다. 이후 도움까지 터트려 성공적인 밤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90min프랑스판은 평점 8점과 함께 '이강인은 슈퍼스타 모드였다. 견고한 경기를 펼쳤고, 품격 있는 움직임과 정교한 마무리로 공격을 즐겼다'라고 호평했다. 프랑스의 레퀴프도 바르콜라와 함께 최고 평점 8점을 주었고, 이강인에 대해 '출전 시간이 상당히 제한적임에도 흥미로운 기록을 보여줬다.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랐다.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