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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그야말로 한국인의 날이다.
2선에 포진한 이재성은 전반 27분 엠레 잔의 거친 태클에 자칫 부상을 입을 뻔했으나, 다행히 훌훌 털고 일어났다. 잔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결과적으로 퇴장을 유도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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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또 다른 왼발'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은 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멀티골을 폭발했다.
이강인은 10일 프랑스 앙제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전반 17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찔러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강인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상대 수비수가 골문에서 공을 걷어냈으나, 골라인 판독 결과 선제골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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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이강인은 3분 뒤, 이번에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크로스로 연결, 추가골을 갈랐다.
리그앙 5호, 6호골을 하루에 뚝딱 해치운 이강인은 전반기만에 PSG 입단 첫 시즌인 지난 2023~2024시즌 득점(3골)의 두 배를 기록했다. 리그에선 득점 랭킹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반 3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골로 팀이 3-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네 번째골을 돕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주앙 네베스와 교체됐고, 팀은 후반 막바지 두 골을 헌납해 4대2로 승리했다.
PSG는 9승2무 승점 29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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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날 볼 터치 142회, 패스성공률 93%(122개 성공), 클리어링 5개, 인터셉트 2개, 볼 리커버리 3개 등 군더더기없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뮌헨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보훔(5대0 승), 마인츠(4대0 승), 우니온 베를린(3대0 승), 벤피카(1대0 승)전에 이어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질주했다. 전반 22분 무시알라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기록됐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2무)로 승점 26점을 쌓은 뮌헨은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 배준호(스토크시티)는 9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월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5호 도움을 올렸다.
배준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벤 깁슨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이로써 캘럼 도일, 조시 서전트(이상 노리치시티), 톰 펠로우즈(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윌프리드 뇬토(리즈 유나이티드), 핀 아자즈(미들즈브러)와 함께 챔피언십 도움 공동 1위로 점프했다.
스토크시티는 그대로 1대1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승점 19점으로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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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는 중립지인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펼친다.
두 달만에 대표팀 합류를 앞둔 손흥민(토트넘)이 슈퍼 코리안데이의 바통을 받아 10일 오후 11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시즌 4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