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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힐랄로 이적할 수 있다는 루머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무려 1억5000만유로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전격적으로 사우디행을 택했다. 행선지는 알힐랄이었다. 하지만 이내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18일 우루과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 원정경기에서 왼 무릎을 다쳤다. 한 달 후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하고 긴 재활에 들어갔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벤치 멤버로 대기하다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하며 무려 369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에스테그랄(이란)과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 후반 13분 교체로 출전해 후반 42분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교체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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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산토스도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니코 부회장은 요벰 판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내년 6월 산토스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그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마르의 산토스 복귀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도 산토스 회장이 네이마르의 복귀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네이마르는 "알힐랄과의 계약 때문에 2024년에 산토스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산토스는 내가 좋아하는 팀인 것은 분명하다. 언젠가는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네이마르의 상황과 맞물려, 벌써부터 그의 후임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주인공은 호날두다.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도 14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 입장에서도 솔깃할 수 있는게, 알 나스르는 알힐랄에 밀려 계속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알힐랄로 이적할 경우, 호날두가 그토록 원하는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