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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가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홈팀 바이에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원톱은 해리 케인, 2선은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지켰다. 3선은 주앙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콘라트 라이머가 자리했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하며 올 시즌 바이에른이 치른 9번의 리그 경기와 4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리그컵 2경기까지 전경기 선발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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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패스도 정확하게 전달하며 바이에른 빌드업에 기여했다. 전반 38분 김민재는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밀어줬지만, 케인은 공을 잡은 이후 수비에게 걸리며 슈팅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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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단단한 수비 이후 바이에른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2분 르로이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건드렸고, 이를 재차 무시알라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바이에른은 수비를 단단히 지키며 벤피카를 차단했다. 후반 25분 상대 롱패스가 오자 김민재가 단단한 수비로 공을 터치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후반 27분에는 디마리아의 전진을 사전에 차단하며 위기 상황 자체를 차단했다. 후반 35분에도 김민재는 높은 위치에서 헤더로 공을 걷어내 공격 시도 자체를 끊어냈다. 결국 경기는 바이에른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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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에서도 극찬이 쏟아졌다. 독일의 SPOX는 김민재에게 평점 2.5점과 함께 '김민재는 전반에 가장 공을 많이 터치한 선수였다. 계쏙해서 상대 페널티 지역을 향해 전진했으며, 후반전에는 데이비스의 실수를 태클로 만회했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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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놀라웠던 평가는 독일 빌트에서 나왔다. 빌트는 김민재를 억지로 까내린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올 시즌 꾸준히 김민재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활약한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굉장히 강했다. 안정감이 넘쳤다'라며 엄청난 호평을 남겼다. 독일 유력지 키커도 김민재에게 평점 2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