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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앞으로 또 1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게 편중된 공격 의존도를 개선하기 위해 히샬리송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기준으로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를 세운 막대한 투자였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첫 시즌부터 나쁜 의미로 대박을 쳤다. 에버턴 시절에는 리그 10골을 밥먹듯이 기록했던 선수가 시즌을 통틀어 단 3골이 전부였다. 리그에서는 무려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당연히 리그 최악의 영입생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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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치골 부상을 털고 돌아온 후 처음으로 히샬리송은 값어치를 해내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히샬리송은 갑자기 골을 몰아치면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다.
손흥민이 돌아오자 귀신 같이 히샬리송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말미에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 돌아왔지만 또 햄스트링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매각하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히샬리송을 원했다.
히샬리송도 사우디 유혹에 흔들렸지만 토트넘에 잔류하면서 브라질 국가대표로서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리그 2라운드 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히샬리송은 1달 동안 결장했다. 겨우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지난 3일 진행된 애스턴 빌라전에서 손흥민 대신 후반 10분에 투입됐다.
히샬리송은 도미닉 솔란케의 두 번째 득점을 도우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다시 교체됐다.
토트넘 이적 후 부상만 8번째다. 팀에 도움이 되지도 못하는 선수가 계속 아프기만 하다.
냉정하게 판단해 히샬리송을 하루빨리 정리하고, 다른 공격 자원을 영입하는 게 더욱 합리적일 것이다.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손흥민은 쉴 수 없게 됐다. 8일 진행되는 갈라타사라이 원정길에 손흥민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