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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체제의 새 에이스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텐 하흐 경질 이후 신속하게 아모림 선임을 확정하며 새 시대를 준비 중이다. 아모림은 11월 A매치 이후 합류 예정이지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영입을 맨유 수뇌부와 계획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모림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포지션은 윙어였고,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안토니를 포함해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맨유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대체할 후보로 흐비차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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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2023~2024시즌 나폴리의 부진한 성적 때문인지, 흐비차는 이적을 원했다. 나폴리는 흐비차가 11골 9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쳤고, 유럽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실패하는 충격적인 추락을 경험했다.
흐비차의 아버지 바드리 크바라츠헬리아는 "흐비차가 나폴리에 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1년 사이 네 명의 감독과 일했다. 걱정이 된다"라며 흐비차가 이적하길 바란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에이전트 마무카 주겔리도 "우리는 나폴리를 떠나고 싶다"라며 대놓고 이적을 요구했다. 다만 나폴리는 매각을 원치 않았고, 흐비차는 잔류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도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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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흐비차를 잡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선수와 구단 사이의 격차 때문인지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나폴리도 충분히 매각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가 흐비차 영입을 성공시킨다면, 기존 윙어 자원인 안토니, 래시포드 등은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문제는 경쟁 팀들의 존재다. 흐비차가 이적시장에 나오길 바라는 팀들이 적지 않다.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이 직전 여름 흐비차 영입을 시도했으며, 아스널, 리버풀도 흐비차를 원한다고 알려졌다.
아모림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맨유가 대형 영입을 준비 중이다. 세리에A 최고 윙어 중 한 명인 흐비차가 합류한다면 맨유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기에는 충분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