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은 맨유를 되살릴 수 있을까.
|
텐 하흐 감독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네덜란드에서도 그렇게 빛나지 않았던 윙어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수준으로 데려왔다. 텐 하흐 감독의 제자들만 수집하는 듯한 영입 방식은 결국 실패했고, 그 결과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었다. 자신의 제자만 영입해달라고 한 텐 하흐 감독도 문제지만 그런 요청을 제어할 시스템이 없는 맨유가 더 큰 문제였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10년간 맨유는 부진한 영입으로 인해 많은 일이 벌어졌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5억 텐 해그 밑에서 5억 파운드(약 8,904억 원) 넘게 지출한 이후에는 그 낭비가 계속될 수 없다. 오늘도 맨유는 조직력과 정체성이 없이 만족스럽지 못한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혹평했다.
|
아모림 감독은 당장 성적을 내고 싶겠지만 지금의 공격진 수준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골 결정력과 공격 마무리 과정은 감독이 쉽게 개선시킬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선수 스스로 타고 났거나 깨우침을 찾아서 한 단계 성장하지 않는 이상, 감독이 선수의 레벨을 높여주지 쉽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