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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박한 평가가 나왔다.
'캡틴' 손흥민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1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경기 만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는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원맨쇼'를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이브 비수마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후반 10분에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15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복귀골을 포함해 1기점, 1자책골 유도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의 4대1 완승에 앞장섰다. 경기 뒤 손흥민은 무려 51.9%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MOM(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 또 다시 부상으로 제외됐다.
손흥민은 당초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 출격이 예상됐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건강해졌다.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주말 경기를 목표로 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주말 경기에 맞을 것으로 꽤 확신한다"고 말했다. 결국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경기엔 뛰지 못했다. 대신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덕분에 토트넘은 맨시티를 2대1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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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55~60분을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번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60분을 넘겼고, 부상이 재발했다. 그는 무사히 버텼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는 데 그쳤다. 이날 선발로 나선 토트넘 공격진 중 최저점이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 복귀에서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 55분 만에 조기 교체됐다'고 평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