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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3경기 연속 무실점 대승을 이끌면서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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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정우영이 선발 출장하며 코리안 더비로 진행된 바이에른과 베를린의 맞대결이었다. 정우영은 좌측 윙포워드로 나오면서 최근 점점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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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이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전반 26분에는 코망부터 무시알라, 케인을 거쳐서 게헤이루에게 향했다. 게헤이루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베를린도 페널티킥 실점을 제외하면 바이에른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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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정우영은 후반 24분 동시에 교체됐다. 최근 경기를 많이 소화한 김민재는 다이어와 교체되면서 휴식을 부여받았다. 정우영은 친정팀 바이에른을 상대로 매우 위협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한 채 벤치로 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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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대4로 패배한 후로 독일 무대에서 3경기 연속 대승을 거뒀다. 보훔전 5대0 승리를 시작으로 슈투트가르트전 4대0 대승에 이어 이번 베를린전도 3대0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3경기 동안 12골을 터트린 화력도 대단했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했다는 점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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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의 경기력을 무난하게 평가했다. 독일 A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바이에른 선발진 중 6명이 3점이었다. 위 매체는 "우파메카노의 파트너 역시 안정적이었다.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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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김민재를 향한 거침없는 평가로 유명한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도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줬다. 1점은 케인 홀로 유일했다. 2점을 받은 코망과 올리세까지를 제외하면 모두가 3점이었다.
이제 김민재와 바이에른은 주중에 있을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이 김민재에게 일찍 휴식을 부여하면서 관리해준 것도 주중에 있을 벤피카전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UCL 3라운드까지 1승 2패로 매우 부진한 바이에른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3연패에 빠지게 된다.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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