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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돌아왔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맞았다. 손흥민의 복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거의 회복했지만, 우리가 보는 관점에서는 주말 경기 출전이 목표다. 그때는 경기에 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주말 경기가 바로 애스턴빌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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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르 박사는 '토트넘 뉴스'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2등급 허벅지 부상으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라며 "맨시티전에서 결장한 손흥민이 다시 출전하려면 마지막 체력 테스트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르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허벅지 염좌 4단계 중 2단계인 것으로 추정된다. 훈련에 복귀하면 정상 훈련이 아니라 통제된 상황에서 부분적인 훈련을 받아야 한다.
브라르 박사는 "주말 경기에 출전할지 여부는 확실히 불확실하다. 마지막 체력 테스트가 필요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물리치료학 박사인 브라르는 근력 및 컨디셔닝 전문가, 운동 및 역학 코치, 스포츠 과학자로 영국에서 저명한 전문가다.
손흥민은 9월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UEL)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그는 이후 토트넘이 치른 3경기에 결장했다. A매치 합류도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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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UEL AZ알크마르(네덜란드)전에 이어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9라운드에서 다시 결장했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에는 1대0으로 승리했지만 팰리스에는 0대1로 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알크마르전을 앞두고는 "손흥민은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약간 통증을 느꼈다. 경기엔 내보내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선 "손흥민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100%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주말 경기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고 맨시티전 앞두고 손흥민의 복귀에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이 '정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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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7차례 EPL 경기를 지휘했다. 손흥민은 41경기에 함께했고, 6경기에 결장했다.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의 승률은 54%다. 결장할 때는 33%로 뚝 떨어진다. 경기당 획득한 승점도 2점으로 없을 때의 1점보다 높다. 득점은 2골로 같지만, 슈팅수는 16대15로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있을 때 더 많았다.
토트넘은 승점 13점(4승1무4패)으로 10위에 위치했다. 승리하면 7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 승점 18점(5승3무1패)의 5위 애스턴빌라는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