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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대이변의 충격에 휩싸였다.
맨시티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밀로시 케르케즈의 도움을 받은 앙투안 세메뇨가 포문을 열었다. 본머스는 후반 1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왼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바니우송이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맨시티는 후반 37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엘링 홀란은 풀타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
맨시티의 EPL 무패행진도 33경기 만에 마감됐다. 맨시티의 마지막 패배 경기는 2023년 12월 7일 애스턴빌라전 이었다. 이후 26승6무를 질주했다. 32경기에서 80골을 넣고 단 26골만을 내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패행진이 깨진 것에 대해 "계속 이어가고 싶지만 몇 경기, 몇 달 동안 해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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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다. 노팅엄은 이날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여 수적 우세를 앞세워 3대0으로 완승했다. 크리스 우드가 8호골을 터트린 가운데 칼럼 허드슨-오도이, 올라 아이나가 골망을 흔들며 3연승을 질주했다. 웨스트햄은 에드손 알바레즈가 전반 추가시간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5승4무1패, 승점 19점을 기록한 노팅엄은 3위에 자리했다. 노팅엄은 올 시즌 뚜껑이 열리기 전 강등권으로 분류됐지만 '빅4'로 EPL을 뒤흔들고 있다.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손흥민의 전 스승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화제다.
누누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5월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 EPL 승격을 이끌었고, EPL에선 두 시즌 연속 7위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에는 유로파리그 8강 진출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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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산투 감독은 2022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첫 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렸지만, 새 시즌 부진에다 카림 벤제마와는 불화설까지 제기되면서 지난해 11월 경질됐다.
지난해 12월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 EPL에서 17위를 차지하며 간신히 1부 잔류에 성공했다. 특히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 혐의로 승점 4점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올 시즌도 전망이 어두웠지만 완전히 다른 팀으로 EPL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