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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쏜' 손흥민(32·토트넘)이 100% 복귀를 신고했다.
오른발로 사이드라인을 넘어 오른발로 착지하는 루틴은 손흥민의 '습관' 중 하나다. 손흥민은 '깽깽이 루틴'을 '시전'한 뒤, 훈련장 중앙을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햄스트링 부상 중이라며 보지 못했을 장면. 주말 경기 복귀를 암시한다.
앞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일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당일 훈련에 참여했으며, 2일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빌라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11시 홈구장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빌라와 10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13점으로 9위, 빌라는 18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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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9월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을 당해 3주간 결장했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해 곧바로 시즌 3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최근 3경기에 또 결장했다. 지난달 31일 홈에서 맨시티를 2대1로 꺾은 리그컵 16강 경기는 사복 차림으로 응원하며 지켜봤다.
팀 동료 브레넌 존슨은 빌라전을 앞두고 한 BBC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입단하기 전부터 손흥민을 지켜봤다. 직접 본 손흥민의 양발 능력은 정말 놀랍다"며 '기습 숭배'했다. 손흥민이 빌라전을 통해 복귀한다면 4일 발표 예정인 홍명보호 11월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