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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1000만유로 사나이' 황인범,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 첫 선정…네덜란드도 정복 중

윤진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02 05:24 | 최종수정 2024-11-02 05:47


[공식발표]'1000만유로 사나이' 황인범,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
◇'종횡무진' 황인범이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에 뽑혔다. 구단 9월의 선수에 이어 빠르게 리그 전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황인범은 10월 한 달 동안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 찬스 생성 11회, 볼 리커버리 27회 등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 반등을 이끌었다. 출처=에레데비시 공홈

[공식발표]'1000만유로 사나이' 황인범,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
◇'종횡무진' 황인범이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에 뽑혔다. 구단 9월의 선수에 이어 빠르게 리그 전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황인범은 10월 한 달 동안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 찬스 생성 11회, 볼 리커버리 27회 등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 반등을 이끌었다. 출처=에레데비시 공홈

[공식발표]'1000만유로 사나이' 황인범,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
데뷔골 세리머니를 하는 황인범. 사진캡처=황인범 SN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무대에 빠르게 안착한 '국대 간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처음으로 에레디비시 이달의 팀에 뽑혔다.

에레디비시는 1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에 빛나는 활약을 펼친 에레디비시 소속 선수 11명을 공개했다.

황인범은 4-4-2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에레디비시 TOP 3 클럽인 페예노르트, 아약스, PSV에인트호번에서 유일한 선정자다. 에레디비시는 전체 출전 경기에서 60% 이상을 출전한 선수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엘리아스 오마르손(브레다), 루카 쿨렌노비치(헤라클레스), 미첼 블랍, 셈 스타인(이상 트벤테), 클린트 리만스(브레다), 아나스 살라-에딘(트벤테), 닉 비에르게베르(위트레흐트), 게리트 노버(고어헤드이글스), 덴소 카시우스(알크마르), 토마스 디딜론-회들(빌럼) 등이 10월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츠르베나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9월 구단 이달의 선수로 뽑힌 황인범은 10월 한 달 동안 총 4경기에 출전 트벤테를 상대로 골을 넣고, 고어헤드이글수전에선 도움을 올렸다.


[공식발표]'1000만유로 사나이' 황인범,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
페예노르트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황인범. 출처=페예노르트

[공식발표]'1000만유로 사나이' 황인범,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
황인범 몸값 변화 추이. 10월부로 1000만유로를 돌파했다. 출처=트랜스퍼마르크트
황인범의 1골1도움 종횡무진 활약 속 페예노르트는 10월 한달간 트벤테(2대1 승), 고어헤드이글스(5대1 승), 위트레흐트(2대0 승)를 연파하고, 아약스(0대2)에 분패했다. 개막 후 6경기에서 승점 10점에 그친 페예노르트는 대반등에 성공하며 4위로 치고 올라섰다.

중심에 황인범이 있다. 에레디비시 측은 황인범이 이 기간 동안 동료에게 11번의 찬스를 제공하고, 27번이나 공을 되찾오는 볼 리커버리를 기록한 두 가지 주요 스탯을 소개했다. 총점은 83.4점으로 이달의 팀에 뽑힌 미드필더 중에선 가장 높았다.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아쉽게 빌럼 골키퍼 디딜론-회들에게 돌아갔다.


이번 10월의 팀 평가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지로나(3대2 승)와 벤피카(3대1 승)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깜짝 2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공식발표]'1000만유로 사나이' 황인범,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
로이터연합뉴스

[공식발표]'1000만유로 사나이' 황인범, 에레디비시 10월 이달의 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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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현지에서도 호평이 쏟아진다. 스포츠방송 'ESPN'은 지난달 24일 벤피카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원정(3대1 승)에서 활약한 황인범을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에 견줬다.

양 측면을 쉴새없이 오가고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미드필더가 오랜만에 등장했다는 게 골자다. 다양한 전문가는 황인범과 같은 톱급 미드필더가 왜 이제서야 빅리그에 등장했는지 의문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황인범은 과거에 몸담은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즈베즈다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선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와 흡사한 롤을 맡았다. 현재의 팀에선 한 칸 내려와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열일'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10라운드 아약스전 패배로 5연승이 끊긴 아쉬움을 뒤로 하고 3일 AZ 알크마르를 홈에서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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