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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무대에 빠르게 안착한 '국대 간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처음으로 에레디비시 이달의 팀에 뽑혔다.
엘리아스 오마르손(브레다), 루카 쿨렌노비치(헤라클레스), 미첼 블랍, 셈 스타인(이상 트벤테), 클린트 리만스(브레다), 아나스 살라-에딘(트벤테), 닉 비에르게베르(위트레흐트), 게리트 노버(고어헤드이글스), 덴소 카시우스(알크마르), 토마스 디딜론-회들(빌럼) 등이 10월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츠르베나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9월 구단 이달의 선수로 뽑힌 황인범은 10월 한 달 동안 총 4경기에 출전 트벤테를 상대로 골을 넣고, 고어헤드이글수전에선 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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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에 황인범이 있다. 에레디비시 측은 황인범이 이 기간 동안 동료에게 11번의 찬스를 제공하고, 27번이나 공을 되찾오는 볼 리커버리를 기록한 두 가지 주요 스탯을 소개했다. 총점은 83.4점으로 이달의 팀에 뽑힌 미드필더 중에선 가장 높았다.
첫 이달의 선수상 수상은 아쉽게 빌럼 골키퍼 디딜론-회들에게 돌아갔다.
이번 10월의 팀 평가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지로나(3대2 승)와 벤피카(3대1 승)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깜짝 2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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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면을 쉴새없이 오가고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미드필더가 오랜만에 등장했다는 게 골자다. 다양한 전문가는 황인범과 같은 톱급 미드필더가 왜 이제서야 빅리그에 등장했는지 의문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황인범은 과거에 몸담은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즈베즈다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선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와 흡사한 롤을 맡았다. 현재의 팀에선 한 칸 내려와 안드레아 피를로와 같은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로 '열일'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10라운드 아약스전 패배로 5연승이 끊긴 아쉬움을 뒤로 하고 3일 AZ 알크마르를 홈에서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