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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르투갈 스포르팅CP를 이끌고 있는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유 사령탑 부임 '타임라인'이 나왔다.
'ESPN'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스포르팅과 아모림 감독의 영입 계약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맨유는 스포르팅에 1000유로(약 15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했고, 아모림을 보좌하는 코치들도 합류할 수 있도록 보상금을 지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아모림 감독과 스포르팅의 계약 조건에는 아모림 감독이 팀을 떠나면 30일 이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맨유는 11월 10일 스포르팅과 브라가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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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자는 1985년생인 아모림 감독이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피 사령탑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올 시즌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대신할 차기 맨시티 사령탑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그는 현역 시절 벤피카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도자로는 급성장했다.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의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디딘 아모림 감독은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뒤 3개월 만에 1군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0년 3월 스포르팅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2020~2021, 2023~2024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아모림 감독은 2021년에는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스포르팅과 2026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지난 4월에는 웨스트햄과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허락없이 논의를 진행해 스포르팅에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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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감독으로 맨유를 이끌고 있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코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인 2001~2022시즌부터 2005~2006시즌까지 맨유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219경기에서 150골을 터트린 그는 EPL과 FA컵, 리그컵 우승을 한번씩 차지했다.
판 니스텔로이 대행은 3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을 첫 지휘했다. 맨유는 나란히 2골을 터트린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1골을 작렬시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앞세워 5대2로 대승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올드트래포드를 찾았다. 그는 맨유와의 앰버서더 계약이 파기된 후 올드트래포드에서 사라졌다. 맨유는 최근 비용절감 차원에서 10년 넘게 유지된 연간 216만파운드(약 38억원)의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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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니스텔로이 대행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전을 앞두고 31일 첫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퍼거슨 감독에 대해 "경기를 앞두고 퍼거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제게 행운을 빌어주었다"며 "우리는 내 상황과 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와 이야기하는 건 항상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판 니스텔로아 대행은 또 "난 이 클럽이 이 상황에서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고 느꼈고 텐 하흐가 떠나야 한다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었다"며 "매우 실망스러웠고, 감정이 엇갈렸지만, 그 후에는 승리하기 위한 생각으로 바꿔야 했다. 우리는 그걸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일요일도 마찬가지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판 니스텔로이 코치는 지난 여름 맨유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그는 "나는 클럽이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여기에 왔다. 수석코치로서, 지금은 임시 감독으로서 어떤 자격으로든 클럽을 도우려는 의욕에 넘쳐 있다. 그 후에는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을 위해 여기서 맺은 수석코치 계약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나 여기에 머물면서 클럽을 발전시키는 데 매우 의욕적이다. 그것이 나의 절대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